증상 없이도 심근경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과 위험인자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핵심이다. 심근경색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증상이 없더라도 위험인자를 미리 파악하고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째,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해야 한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주기적으로 확인해 이상이 있으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예방의 출발점이다.
둘째, 식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저염식과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고, 튀긴 음식이나 포화지방, 고콜레스테롤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 생선, 올리브오일 등 심장에 좋은 음식을 중심으로 식사하는 것이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셋째, 꾸준한 유산소 운동을 권장한다. 하루 30분, 일주일에 5회 이상 걷기, 조깅, 자전거타기, 수영 등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고 체중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넷째,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흡연은 혈관을 손상시키고 동맥경화를 촉진해 심근경색 위험을 크게 높인다. 음주도 적당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과음은 혈압 상승과 심장 부담을 증가시킨다.
다섯째,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다. 만성 스트레스는 혈압과 심박수, 혈당을 높이고 혈관 내 염증을 유발해 심혈관 질환 위험을 증가시킨다.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개발하고, 충분한 휴식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여섯째, 체중 관리와 적정 허리둘레 유지가 필요하다. 비만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심근경색 위험인자를 악화시키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예방에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수면호흡장애(수면무호흡증) 같은 질환이 있다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수면호흡장애는 혈관 내피 기능 장애와 염증을 유발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이처럼 증상이 없더라도 심근경색을 예방하려면 정기검진과 함께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위험인자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최선이다. 특히 흡연자는 반드시 금연해야 하며, 당뇨병이나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와 식이요법을 꾸준히 병행해야 한다. 심근경색은 조기 발견과 예방이 매우 중요하므로, 평소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